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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직장인이라면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퇴직금과 퇴직연금. 막연히 ‘몇 천만 원쯤 되겠지’ 생각하곤 하지만, 실제 계산법과 수령 방식은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퇴직금을 정확히 계산하는 방법과 퇴직연금으로 수령하는 절차까지 쉽게 풀어드릴게요. 재직 중이라면 지금부터 준비해 두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1. 퇴직금은 어떻게 계산될까?
퇴직금은 근로자가 1년 이상 근무한 경우 퇴직 시 지급되는 법적 보장금입니다. 계산 공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일 평균임금 × 30일 × 근속연수]
여기서 ‘1일 평균임금’은 퇴직 직전 3개월간 받은 총 급여(상여금 포함, 비과세 제외)를 근무일수로 나눈 금액입니다. 예를 들어, 월 평균 세전 급여가 300만 원이고 10년 근무했다면, 대략 약 3천만 원 정도의 퇴직금이 발생하게 됩니다.
2. 퇴직연금제도란?
퇴직연금은 퇴직금을 한 번에 받는 것이 아니라, 연금 형태로 분할 수령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세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 DB형(확정급여형): 퇴직금을 회사가 운용하고 약속된 금액을 보장
- DC형(확정기여형): 회사가 일정 금액을 매달 불입, 수익은 근로자 책임
- IRP(개인형 퇴직연금): 이직이나 퇴직 후 개인이 퇴직금을 맡기는 계좌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DB형, 일부 대기업이나 스타트업은 DC형 또는 IRP를 병행 운영하고 있으며, 근로자는 회사와의 계약 방식에 따라 자동 가입되어 있습니다.
3. 퇴직연금 수령 시 절세 혜택도 챙기자
퇴직연금을 IRP 계좌에 예치하면 일시 수령 시보다 세금을 적게 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매년 나눠 받을 경우, 퇴직소득세의 30~40%가 감면됩니다. 게다가 IRP 계좌는 연 700만 원까지 세액공제 대상이므로, 연말정산 시 절세 효과도 함께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4. 퇴직 전 확인해야 할 점
- 퇴직금 중간정산 여부: 주택 구입, 질병 등 일부 사유에 한해 가능
- 퇴직연금 운용 방식: 자신의 퇴직연금이 어떤 유형으로 운영되는지 사전에 파악
- 계좌 통합 여부: 이직 시 IRP로 연금 통합 가능, 관리 편의성 높아짐
퇴직금은 단순한 퇴직 후 보너스가 아니라, 노후를 위한 중요한 자금입니다. 지금부터 자신의 퇴직금 예상액을 계산해보고, 퇴직연금 수령 방법과 절세 전략까지 함께 준비해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IRP 계좌를 활용한 퇴직금 굴리는 법과 추천 운용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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