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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식

청년 창업지원금 신청 후기 및 준비 방법

by 알뜰살뜰이의 정보탐방 2025.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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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린이 오소리밍입니다. 저는 마케터로 7년간 일하며 틈틈이 경제 공부를 이어왔고, 최근엔 ‘서른다섯까지 자가 한 채 마련’이라는 목표와 함께 정부 창업지원금 제도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처음엔 막연하기만 했던 청년 창업지원금 신청이었지만, 직접 부딪혀본 후기는 꽤 실질적인 통찰을 안겨줬습니다. 오늘은 제가 준비했던 과정과 신청 팁을 정리해드릴게요.

정부 청년 창업지원금, 어디서 신청하나요?

제가 신청한 곳은 K-Startup이라는 창업포털이었습니다. 창업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정부 지원사업의 대부분이 등록되어 있어, 창업 초기 자금을 고민하는 청년이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관문입니다.
K-Startup 홈페이지에 회원가입 후 '사업화 지원' → '청년창업사관학교' 또는 '창업성장패키지' 등 자신의 창업단계에 맞는 지원 사업을 선택하게 됩니다.

준비 과정, 무엇이 필요할까요?

제 경험상 가장 시간을 많이 들였던 건 단연 사업계획서 작성이었습니다. 이건 단순한 아이디어 메모가 아니라, 시장 조사 → 수익모델 → 마케팅 계획 → 인력 및 예산 운영안 → 성장전략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문서입니다.
저는 처음에 템플릿도 모르고 엑셀로 뼈대만 만들었는데, 지역 창업센터나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무료로 코칭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어요.
👉 추천 팁: 지역 창업센터에 전화해 '사업계획서 멘토링'을 신청해보세요. 실전 사례를 기반으로 코멘트를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용합니다.

신청 후 과정은 어땠나요?

신청을 완료한 후에는 서류 심사 → 발표 평가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서류 심사는 주로 사업성, 실행력, 팀 역량 등을 평가하고, 발표 평가는 실제로 앞에서 IR 피칭하듯 발표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 10분 발표 + 10분 질의응답 형태였고, 예상 질문을 10개 정도 정리해가면서 준비했습니다.
💡 발표 팁: ‘왜 지금 이 사업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리를 구조화하세요. 심사위원은 수익 가능성 못지않게 지속성과 창업자의 의지를 중요하게 봅니다.

실질적으로 받은 지원금은?

제가 참여한 프로그램은 **초기 창업패키지(2024년)**로, 최대 1억 원까지 지원되며 70%는 정부지원금, 30%는 자부담입니다. 저는 약 3천만 원 정도를 확보했고, 이를 통해 초기 개발비, 간이 사무실 임대료, 브랜딩 제작비로 활용했습니다.
중요한 건, 사용한 금액에 대해 모두 증빙이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지출이력, 세금계산서, 통장 내역까지 꼼꼼히 관리해야 하며, 정산 시점엔 회계 장부가 필수입니다.

실패해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

물론 저는 한 번의 탈락도 경험했어요. 2023년에는 청년사관학교 서류에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탈락 이후 받은 피드백을 반영해 2024년에 재도전했고, 결국 선정까지 이어졌습니다.
👉 핵심은 ‘1년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시도해볼 것’. 떨어졌다고 끝이 아니며, 대부분의 창업자는 1~2년간 시도 끝에 자금 유치에 성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무리하며

청년 창업지원금은 단순히 돈을 받는 제도를 넘어, 정부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사업을 정교하게 다듬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 제도를 통해 단순한 아이디어를 사업계획서로 발전시켰고, 발표 평가를 준비하며 제 아이템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됐습니다.
초기 비용이 막막하신 분들, 창업 아이디어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께 이 제도는 충분히 도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성공’보다 ‘실행’이 우선입니다. 저처럼 천천히 한 걸음씩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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