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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식

내가 선택한 첫 번째 ETF 포트폴리오 구성법

by 알뜰살뜰이의 정보탐방 2025. 5. 23.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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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린이 오소리밍입니다. 저는 직장인으로 7년 차 마케터로 일하며,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재테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주식이 막연하게 느껴졌던 저에게 ETF(상장지수펀드)는 ‘주식보다 덜 무섭고, 펀드보다 덜 답답한’ 투자 방식이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로 만들었던 첫 번째 ETF 포트폴리오 구성법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ETF를 처음 시작하는 분들에게 작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ETF 투자, 왜 시작했을까?

처음엔 개별 종목 투자에 대한 두려움이 컸습니다. 삼성전자를 샀는데 주가가 떨어지면 마음이 조마조마했고, 기업 분석도 어렵고 시간도 부족했어요. 그러다 알게 된 게 바로 지수를 추종하는 ETF였습니다. ETF는 여러 종목을 바구니처럼 담아 놓은 상품이라, 분산 투자 효과가 있고 하나만 사도 시장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어요. 무엇보다 작은 금액으로도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이 저에게 딱 맞았습니다.

첫 포트폴리오 목표: 안정 + 분산

제 첫 ETF 포트폴리오의 기본 원칙은 두 가지였습니다.

  • 하나, 주식시장 전체 흐름에 투자할 것
  • 둘, 위험을 분산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
    그래서 미국 주식 지수 + 국내 배당 + 리츠 + 채권을 조합해 봤습니다. 실제 구성은 아래와 같아요.

내가 선택한 ETF 4종

  1. TIGER 미국S&P500 ETF
    • 미국 대표 500개 기업에 분산 투자
    • 나의 해외시장 투자 비중 약 40%
    • 장기 우상향 기대 + 환헤지 비적용 버전 선택
  2. KODEX 배당가치 ETF
    • 국내 고배당 기업 중심
    • 배당 수익 기대 + 시장 하락 시 방어력 확보
    • 나의 비중: 약 20%
  3. TIGER K리츠 ETF
    • 부동산 임대 수익 기반의 리츠 상품
    • 매월 분배금 지급 + 주식과 상관관계 낮음
    • 나의 비중: 약 20%
  4. KODEX 국고채10년 ETF
    • 국채에 투자해 시장 변동성 대비
    • 주식이 하락할 때 상대적으로 강한 안정성
    • 나의 비중: 약 20%

이렇게 4가지 ETF를 바탕으로 약 100만 원 정도의 초기 자금을 배분해 투자했어요. 매달 10만~20만 원씩 자동매수로 꾸준히 추가 중입니다.

포트폴리오 구성 팁: 나만의 기준 만들기

ETF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어서 처음에는 고르기 어렵습니다. 저는 아래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 장기적으로 성장 가능한 지수에 투자할 것 (예: S&P500, 나스닥100)
  • 변동성이 적고 분배금이 있는 상품도 일부 포함 (리츠, 채권형)
  • ETF의 총보수(운용수수료)는 0.3% 이하로
  • 시가총액과 거래량이 충분히 있는 안정적인 상품 위주

특히 초보자일수록 레버리지나 인버스 ETF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 수익을 노리는 투자 방식은 리스크가 크고, ETF의 장점인 장기 분산효과를 살릴 수 없어요.

자동매수 루틴도 함께 만들기

저는 토스증권을 통해 매달 10일, 지정 ETF를 자동매수로 설정해두고 있습니다. 일정 금액을 꾸준히 투자하는 이 방식은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균 매입단가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요. 특히 ETF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므로, 매달 자동매수는 가장 실천하기 쉬운 루틴입니다.


마무리하며

ETF는 주식과 펀드의 장점을 합쳐 놓은, 누구나 접근하기 좋은 투자 수단입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단순히 ‘미국이 잘나간다니까 S&P500 ETF 사볼까?’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밸런싱을 직접 설계하면서 투자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어요.
처음이 어렵지만, 나에게 맞는 기준을 세우고 한 걸음씩 실행하다 보면 어느새 ‘내 돈이 일하고 있다’는 흐름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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