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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식

직장인 고정비 다이어트 실천기: 월급 루틴 재설계법

by 알뜰살뜰이의 정보탐방 2025. 5. 23.

    [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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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린이 오소리밍입니다. 저는 마케터로 일하면서, 한 달 수입은 일정한데 왜 항상 월말이면 통장이 텅 비는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제 지출 구조를 들여다보니 문제는 ‘내가 마음대로 줄이기 힘든 고정비’에 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시작한 게 바로 고정비 다이어트, 그리고 월급 루틴 재설계였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천한 고정비 점검 과정과 실제 변화된 월급 루틴을 공유해볼게요.

고정비 다이어트, 왜 필요할까?

우리는 매달 무심코 나가는 고정비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통신비, 구독료, 보험료, 렌탈비, 정기 후원 등 한 번 설정하면 잘 들여다보지 않게 되는 비용들이죠. 그런데 이런 고정비는 월급의 30~40%를 차지하기도 합니다. 줄일 수만 있다면 한 달 생활비 수준의 여유자금이 생기기도 해요.

저의 경우 월 250만 원 수입 중 고정비만 약 95만 원(38%)이었고, 이걸 65만 원 수준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은 생각보다 단순했지만, 의식적으로 들여다보는 ‘한 번의 점검’이 핵심이었습니다.

① 모든 고정비 항목 리스트업

먼저 한 달간의 입출금 내역을 뱅크샐러드 앱으로 정리했고, 다음과 같은 고정비 항목이 나왔습니다.

  • 통신비: 73,000원
  • 넷플릭스/왓챠 구독: 25,000원
  • 정기 후원: 10,000원
  • 렌탈 정수기: 35,000원
  • 보험료(3건): 120,000원
    → 총 고정비: 약 263,000원

이중에서 ‘꼭 필요한 지출’인지 하나씩 따져봤고, 대체 가능하거나 지금은 필요하지 않은 항목을 삭제 또는 축소하기 시작했습니다.

② 고정비 줄이기 실전 액션

  • 통신비: 알뜰폰으로 번호이동 → 월 73,000원 → 9,900원
  • 구독 서비스: 왓챠 해지, 넷플릭스 친구와 공유 → 월 25,000원 → 5,000원
  • 렌탈 정수기: 미사용 확인 후 해지 → 월 35,000원 절감
  • 보험료: 중복보장 확인 후 1건 정리 → 월 120,000원 → 80,000원

이렇게만 해도 매달 약 60,000원 이상이 절감되었고, 1년이면 70만 원이 넘는 여유가 생기더라고요.

③ 새롭게 구성한 월급 루틴

고정비 다이어트 이후, 월급 구조도 재설계했습니다.
기존 루틴: 월급 수령 → 전체 생활비 통장에서 사용 → 저축은 남는 돈으로
변경 후 루틴:

  • 월급 수령일 다음 날
    • 자동이체 ① 저축 20만 원 (적금, ETF 분산)
    • 자동이체 ② 고정비 계좌로 65만 원 분리
    • 생활비 통장에 50만 원만 남기기
  • 그 외 비정기 소득 → 비상금/자유적금 통장으로 분리

이 루틴을 실행한 이후, 매달 저축률이 눈에 띄게 상승했고, 소비 통제도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돈이 ‘흘러가는 방향’을 스스로 설계했다는 감각이 생긴 거예요.


마무리하며

고정비는 한 번 설정해두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영역이지만, 이 고정비를 한 번 점검하고 구조화하면 ‘돈이 새는 구멍’을 막고, 매달 여유를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됩니다. 저 역시 처음엔 귀찮았지만, 그 점검이 제 소비 루틴 전체를 바꿔놨고, 지금은 자산 관리 루틴의 가장 중요한 축이 되었어요.
다음 글에서는 ‘월 10만 원 추가 저축을 위한 생활비 통장 루틴’도 공유드릴게요. 우리 함께 월급을 설계하는 삶, 시작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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